곽튜브, 결국 고개 숙였다 "이나은에 내가 먼저 여행 제안, 오만하고 자만했다"[종합]

이혜미 2024. 9.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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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왕따 가해'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자신의 채널에 등장 시켜 뭇매를 맞은 것과 관련해 "나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줬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나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내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나의 자만이었다. 나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면서 반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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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왕따 가해'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자신의 채널에 등장 시켜 뭇매를 맞은 것과 관련해 "나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줬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곽튜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16일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 그 결과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이나은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과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었다"며 이나은을 콘텐츠에 등장시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아울러 "나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내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나의 자만이었다. 나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면서 반성을 전했다.

곽튜브는 또 "이번 일로 다시 한 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며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과 신중함을 갖겠다.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로 지금의 곽튜브가 있음을 잊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겠다"면서 거듭 사과를 덧붙였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2022년 팀 내 왕따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등장 시켜 뒷말을 낳았다.

영상 속 곽튜브는 이나은에 "내가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지다 보니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후에 기사를 보니 아니라고 하더라. 그간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를 했음에도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좀 그렇더라"고 사과하는 것으로 '과거 세탁' 논란을 야기했다.

이후 곽튜브는 공익 모델로 나섰던 교육부 학폭 방지 캠페인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후폭풍을 겪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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