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봐선 알 수 없는 KT 엄상백, ERA론 모를 알찬 투수 최대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 엄상백(28)은 표면적 기록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투수다.
엄상백은 올 시즌 규정이닝 투수 중 피홈런(26개)이 가장 많은 투수여서 이 역시 낮은 편은 아니나, 통상 ERA보다 FIP가 낮을 경우 수비의 도움이 저조했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엄상백은 최원태(LG 트윈스), 임기영(KIA 타이거즈) 등 예비 FA 투수 중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RA보다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4.87)이 낮다. FIP는 투수 책임이 큰 피홈런, 삼진, 볼넷을 대입해 계산하는 기록이다. 엄상백은 올 시즌 규정이닝 투수 중 피홈런(26개)이 가장 많은 투수여서 이 역시 낮은 편은 아니나, 통상 ERA보다 FIP가 낮을 경우 수비의 도움이 저조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엄상백에게는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 피홈런은 많지만, 탈삼진 능력과 볼넷 억제력만큼은 리그에서 손에 꼽을 정도다. 올 시즌 삼진/볼넷 비율은 3.81(9위)에 달하는데, 류현진(한화 이글스·4.13)에 이어 국내투수 중에선 2위다. 모두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 도입 이후 변화에 잘 적응했기에 가능했다. 그는 “높은 공이 많아지면서 피홈런은 늘었지만, 높은 공을 보여주니 다음 공을 던지기 수월해져 삼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좋은 내용으로 채운 투구가 늘수록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엄상백은 최원태(LG 트윈스), 임기영(KIA 타이거즈) 등 예비 FA 투수 중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개인 최다승(13승)처럼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록은 물론 세부기록으로 속까지 잘 채워가고 있다.
포스트시즌(PS) 활약까지 더해질 경우 금상첨화다. 엄상백은 지난해 LG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PS 선발등판은 2022년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5.2이닝 4실점) 이후 2번째였다. 올 시즌 KT 토종 선발진의 중심을 잡은 투수답게 여세를 몰아 PS에서도 제 몫을 할지 궁금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살 연상 열애설’ 화사, 결혼 질문에 솔직 고백 “좋은 사람 생기면…” [종합]
- 황보, 빈틈 없는 비키니 몸매…제대로 젖어가며 찰칵 [DA★]
- 팽현숙 “가식 부부 1호는 최수종♥하희라” 핵폭탄 발언에 녹화장 뒤집어져 (영업비밀)
- 신현빈, 연 끊고 살던 학대母 부고 소식…서러워 오열 (새벽 2시의 신데렐라)[TV종합]
- 백현 실내흡연 논란→소속사 대신 사과 “부주의 죄송” (전문)[공식]
- 공민지, 누드톤 비키니로 파격 섹시미 [DA★]
- 김나정, 마약 투약 혐의 경찰 조사→필로폰 양성 반응 [종합]
- 김병만 전처가 가입한 보험, 수익자는 본인과 입양한 딸 (연예튀통령)[종합]
- ‘파혼’ 전소민, 대출 때문에 몰래 배달 알바까지 (오지송)
- 박인비 딸 인서, 키즈 카페 대신 실내 스크린 골프장 가는 18개월 (슈돌)[TV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