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뒤로한 채 다시 일상으로…귀경 행렬 막바지
[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8일) 귀경 행렬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은 귀경객들로 붐비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터미널에는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버스들이 줄줄이 도착하고 있는데요.
서울에 도착한 귀경객들과 지방으로 내려가기 위해 기다리는 역귀경객들로 터미널 안은 크게 붐볐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귀경객들은 한 손에 선물 보따리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캐리어를 끌며 서둘러 집으로 발길을 재촉했는데요.
시민들의 표정에는 황금연휴가 끝났다는 아쉬움이 묻어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빈·김예주 / 서울 강북구> "(할머니께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건강이 항상 최우선이라고 (하셨고) 여담으로 용돈도 많이 받았습니다. 내일부터 바로 등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좀 암울한 상황이죠."
<최정환·서어진 / 충남 천안시> "씁쓸한 마음이 가장 크고, 내일부터 다시 파이팅하고.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정해졌으니까 그때만 바라보면서 또 살아야죠."
시민들은 추석 연휴에 쌓은 추억을 뒤로한 채 다시 일상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로 오는 버스 전체 예매율은 93.7%인데요.
버스표가 매진됐다 하더라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고속버스 앱을 통해 취소 표나 예비 차량 투입 현황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전국에서 평소보다 약 12% 많은 584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혹시 고속버스가 아닌 승용차를 이용해 귀경길에 오르셨다면 졸음운전 하지 않도록 중간중간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동우]
#고속터미널 #추석 #귀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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