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소년 마약사범 1000명 돌파…촘촘한 대응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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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마약사범 수가 10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10대는 106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마약사범 중 40%가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역시 5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 4866 명 중 10~20 대가 1961 명으로 40% 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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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마약사범 수가 10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10대는 1066명을 기록했다.
10대 마약사범은 지난 2015년 94명에서 2022년 294명으로 점차 증가하다가 불과 1년만에 1066명으로 급증했다. 20대 역시 2015년 969명에서 지난해 5689명으로 약 6배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마약사범 중 40%가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역시 5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 4866 명 중 10~20 대가 1961 명으로 40% 를 차지했다.
30대는 2015년 1793명에서 지난해 3544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고, 40대는 2015년 2272명에서 지난해 2348명 , 50대는 2015년 1230명에서 지난해 1777명으로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60 대는 2015년 853명에서 2023년 3358명으로 약 4배 증가하며 10대, 20대 다음으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공무원 마약사범도 매년 10명 이상 검거되고 있다. 2015년 10명이던 공무원 마약사범은 지난해 19명으로 2배 정도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지 벌써 9명이 검거됐다 .
압수된 마약량도 급증했다. 2015년 160㎏에서 지난해에는 357㎏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필로폰은 같은 기간 8㎏에서 78㎏으로 약 10배 늘어났다. 올해에도 39㎏이 압수돼 마약류 중 가장 많은 양이 압수됐다 .
윤 의원은 "마약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우리 사회 안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검거도 중요하지만 적시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정부는 검거부터 치료까지 촘촘한 마약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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