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찾은 기재차관, 해외 투자자 만나 한국 국채시장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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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추석 연휴 기간 홍콩을 찾아 한국 국채시장 세일즈에 나섰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홍콩을 방문해 현재 소재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주재하고 블룸버그·유로클리어·글로벌 투자 은행 등을 만났다.
먼저 김 차관은 지난 16일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홍콩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높은 수준의 국고채 유동성, 안정적 물가 흐름 등 한국 국채시장의 장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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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에 외환시장 선진화 노력 설명
유로클리어와 국채통합계좌 운영 방향 논의도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추석 연휴 기간 홍콩을 찾아 한국 국채시장 세일즈에 나섰다.
먼저 김 차관은 지난 16일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홍콩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높은 수준의 국고채 유동성, 안정적 물가 흐름 등 한국 국채시장의 장점을 소개했다.
특히 △외국인의 국채 투자 비과세 △외국인투자자등록제(IRC) 폐지 △국채통합계좌 개통 △외환시장 구조 개선 등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많은 제도개선을 이뤘고 투자 기반도 새롭게 구축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의 국채시장 접근성 및 외환시장 구조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제도 운영 현황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같은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 국채시장에 새로운 투자자들이 생기고 기존 투자자들도 더 편리해지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튿날인 17일 김 차관은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의 홍콩 현지 딜링룸을 방문해 거래 과정을 참관한 뒤 한국정부에 RFI로 등록했거나 등록을 추진 중인 주요 글로벌 은행 홍콩지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차관은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의 접근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 시장 진입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던 부분을 국제 기준에 맞추어 적극 개선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외환시장 개방 이후 야간시간대 거래·결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과거에 비해서도 외환시장 거래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글로벌 은행 관계자들은 “한국의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의 투자환경 개선이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 확대로 이어지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유로클리어 아시아 대표와 오찬 면담을 갖고 국채통합계좌의 원활한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국채통합계좌는 외국인 국채투자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김 차관은 “국채통합계좌 서비스의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 노력해주신 유로클리어에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 국채의 매력과 한국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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