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철도 무단진입 사고 121건 발생…"사망자 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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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총 121건의 철도 무단진입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경기용인시을)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철도 무단진입 사고는 총 12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공사는 2012~2019년 무단횡단 및 무단침입 사고 방지를 위해 총 602억5700만 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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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최근 5년간 총 121건의 철도 무단진입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경기용인시을)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철도 무단진입 사고는 총 12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단진입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94명, 부상자는 27명이다.
한국철도공사는 2012~2019년 무단횡단 및 무단침입 사고 방지를 위해 총 602억5700만 원을 투입했다. 2020~2021년에는 113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방호울타리 설치에도 나섰으며 올해 일반철도 선로 주변에 방호 울타리 설치를 확대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좀처럼 감소되지 않고 있다. 올해만 하더라도 지하철 1호선 의왕역~당정역 구간에서 선로 무단진입으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경북 상주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와 승합차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철도 무단횡단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명수 의원은 "철도 무단횡단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안전불감증이지만, 보다 실효성 있는 접근 차단 시설 설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 무단횡단 사고는 부상 사고보다 사망사고가 많은 만큼, 국민들의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 안전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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