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부산발 하늘길 늘어난다

양호연 2024. 9. 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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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 진입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수송 분담률을 확대하고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산발 해외노선 확장에 속속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부산발 국제선 노선 확대를 통해 수송 분담률을 높이고 해당 지역의 여객 수요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며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급 확대와 다양한 운항스케줄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흔들림 없는 LCC 1위의 지위를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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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진에어, 일본 등 취항
수송분담률 확대·수요대응 나서
제주항공 제공

성수기에 진입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수송 분담률을 확대하고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산발 해외노선 확장에 속속 나서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동계 운항 기간 부산 출발 국제선을 확대하며 지역 여행객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나섰다. 제주항공은 오는 동계 기간이 시작되는 내달 27일부터 부산~코타키나발루 주6회(월·수·목·금·토·일), 부산~가오슝 주3회(화·목·토), 부산~삿포로 주 5회(월·수·목·금·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또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기존 주 6회(월·화·목·금·토·일) 운항에서 주 7회(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부산발 국제선 노선 확대를 통해 수송 분담률을 높이고 해당 지역의 여객 수요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며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급 확대와 다양한 운항스케줄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흔들림 없는 LCC 1위의 지위를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부산발 일본 나고야 노선 신규 운항을 시작하며 여객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의 대표 도시로 손꼽히는 나고야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고 비행시간도 짧아 근거리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진에어는 부산~나고야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운항한다. 출발편은 김해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나고야에 오전 10시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나고야 공항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 오후 12시 3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부산에서도 나고야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현지 시각 기준으로 김해공항에서 매일 21시 50분에 출발해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23시 40분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 공항에서 02시 50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06시 15분에 도착한다.

한편 진에어는 부산발 항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이날 운항을 시작한 부산~나고야와 타이베이 노선을 포함하면 국내외 총 15개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엔데믹 전환 이후 부산~나트랑, 도쿄(나리타) 등에 신규 취항했으며, 2019년과 비교했을 때는 4개의 노선이 늘었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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