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죽는 것보단…” 이강철-박진만 감독, 2시→5시 ‘급변경’에도 환영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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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17일 "18일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창원),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사직), 삼성 라이온즈-KT 위즈(수원)전의 3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2시에서 5시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그는 "찬성이다. 어제 경기 중 갑자기 전달받았다"며 "지금 날씨에 오후 2시 경기를 하면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질 것이고, 체력 부담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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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인 7~8월을 지나 9월에도 폭염이 지속되는 까닭에 선수단과 팬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추석 당일이었던 17일 오후 2시 시작된 사직 LG-롯데전에선 관중 43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하기도 했다. 개시 시간을 오후 5시로 변경한 18일에도 수원 장안구 조원동의 기온은 오후 3시 기준 섭씨 33.5도까지 올라갔다.
삼성-KT전이 펼쳐진 18일 수원KT위즈파크는 말 그대로 ‘찜통’이었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하나같이 땀을 뻘뻘 흘렸고,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무더위에 혀를 내둘렀다.
양 팀 사령탑은 갑작스러운 경기 시간 변경에도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더워서) 죽는 것보다 낫다. 원칙을 지키다가 죽을 필요는 없지 않냐”며 “선수들도 얼굴이 빨개지는 게 느껴질 정도로 자외선이 강하다. 어제(17일) 방송 중계 카메라 담당하시는 분께 ‘내일 경기가 오후 5시로 연기됐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박 감독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찬성이다. 어제 경기 중 갑자기 전달받았다”며 “지금 날씨에 오후 2시 경기를 하면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질 것이고, 체력 부담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열질환으로) 의무실에 가신 팬들도 많다는데, 2시 경기는 조금 더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2시 시작한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 도중 탈수 증세를 호소했던 삼성 원태인도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 날씨에 오후 2시 경기는 정말 안 된다”며 “부모님께서도 2시 경기를 보러 오시면 ‘내가 던지니까 그나마 참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야구를 볼 수 있는 날씨가 아니다’라고 하시더라. 나이가 많이 드셨거나, 어린 팬들도 많은데, 조금 더 유연하게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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