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김기태→이범호’ 카리스마형에서 형님 리더십까지…명장 계보 이어가는 KIA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한 KIA 타이거즈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커다란 '사령탑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초보 사령탑 티를 전혀 내지 않은 이 감독은 취임 첫해부터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며 순식간에 KIA 명장 반열에 올랐다.
조 전 감독이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팀을 이끌었다면, 김 전 감독은 카리스마에 형님 리더십을 더한 스타일이었다.
조 전 감독과 김 전 감독은 각각 2009년과 2017년 팀의 통합우승을 지휘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한 KIA 타이거즈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커다란 ‘사령탑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금품수수 혐의로 김종국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감독대행 체제로 시작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고민을 거듭하던 구단 수뇌부와 모기업은 파격적인 결론을 내렸다. 1983년생인 이범호 코치를 제11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감독이었다.
2019년까지 KIA에서 선수로 활약한 이 감독은 은퇴 직후인 2020년부터 곧장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퓨처스(2군) 총괄코치, 타격코치 등을 거치며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갔다. 이 감독은 코치로 재임하던 시절에도 늘 “내게 딱 맞는 직업”이라며 선수 지도에서 오는 기쁨을 크게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비교적 최근까지 구단의 현역 선수로 활동하다가 코치로 변신했던 만큼, 선수단 내에선 ‘대화의 장벽’이 높지 않은 지도자로 유명했다. 선수들은 이 감독과 소통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고, 이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소위 ‘형님 리더십’에 최적화된 인물이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이 감독은 누구보다 KIA 선수단을 면밀히, 또 속속들이 잘 파악하고 있었다. 팀 전력을 100% 가까이 끌어내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도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초보 사령탑 티를 전혀 내지 않은 이 감독은 취임 첫해부터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며 순식간에 KIA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00년대 조범현 전 감독, 2010년대 김기태 전 감독에 이어 2020년대에는 이 감독이 타이거즈 명장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이들 3명의 감독 모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수확했다.
이 감독이 앞선 2명의 명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남은 과업을 마저 달성해야 한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한 통합우승이다. 조 전 감독과 김 전 감독은 각각 2009년과 2017년 팀의 통합우승을 지휘한 바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살 연상 열애설’ 화사, 결혼 질문에 솔직 고백 “좋은 사람 생기면…” [종합]
- 황보, 빈틈 없는 비키니 몸매…제대로 젖어가며 찰칵 [DA★]
- ‘나솔’ 19기 순자, 해외서 추방→강제 입원설 “사생활 확인 불가”
- 함소원 쇼킹 “진화와 서류상 이혼, 현재 동거→스킨십多” (가보자GO)
- 신현빈, 연 끊고 살던 학대母 부고 소식…서러워 오열 (새벽 2시의 신데렐라)[TV종합]
- 이승기, 가족 연 끊고 출가→삭발 감행한 과정 공개 ‘대만족’ [DA★]
- 이장우, 배우 은퇴하고 귀농? 1200평 땅 농사 근황 (시골마을 이장우)
- 갈 곳 읽은 고현정 해임당했네…려운과 재기할까 (나미브)
- 기안84, ‘죽음의 다리’ 넘어 뉴욕 마라톤 집념의 완주 (나혼산)
- 이현주 “혀 절단 사고→정신병원·사이비, 10억 벌던 나인데”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