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의료계와 대화? 한동훈, 지속적으로 만남 거절"

김태인 기자 2024. 9. 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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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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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소통하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18일) 페이스북에 "한동훈 당 대표와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유감"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박 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 전인 6월 초에도, 당 대표 당선 직후인 7월 말에도, 언론에서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던 한 대표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읍소는커녕, 단 한 번 비공개 만남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한 대표와 소통한 적 없다"며 "거짓과 날조 위에 신뢰를 쌓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단 대전협 위원장이 SNS에 올린 글. 〈사진=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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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화 말고 다른 해결책은 없다"며 여야의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자고 촉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 동안 여러 의료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의료계 입장을 듣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오늘도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가 만난 의료계 인사들도 하나같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걱정하고 해결책을 찾기를 원하고 있었다"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 대표와 박 위원장은 지난달 비공개로 만나 의정 갈등 해법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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