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고수온 피해 대응…거제 아열대 어종 '벤자리' 양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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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고수온 양식어류 폐사 피해를 보고 있는 경남에서 아열대 어종에 대한 연구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거제시는 고수온 대응 전략 품종인 벤자리 양식 산업화를 위한 가두리 시험 양식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 경남수산자원연구소와 협업해 최근 벤자리 치어 5천 마리에 대한 가두리 시험 양식을 시작했다.
또, 고수온에 적합한 품종인 벤자리·잿방어·능성어 등에 대한 양식 개발보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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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고수온 양식어류 폐사 피해를 보고 있는 경남에서 아열대 어종에 대한 연구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거제시는 고수온 대응 전략 품종인 벤자리 양식 산업화를 위한 가두리 시험 양식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 경남수산자원연구소와 협업해 최근 벤자리 치어 5천 마리에 대한 가두리 시험 양식을 시작했다.
벤자리는 한국·일본·중국에 걸쳐 분포한다. 제주도와 추자도 남부 해역에 많이 살지만,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해안에도 자주 출현하고 있다.
최대 60cm까지 자라며 지방 함량이 풍부해 여름철에 횟감과 구이용으로 인기가 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앞으로 겨울철 생존율 확인과 어미 고기 확보 등을 거쳐 내년부터 어업인에게 수정란을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경남도는 고수온과 질병에 강하면서 성장은 빠르도록 조피볼락·숭어·참돔·굴·가리비 등 5종에 대한 본격적인 품종 개량 연구에 착수했다.
또, 고수온에 적합한 품종인 벤자리·잿방어·능성어 등에 대한 양식 개발보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 탓에 역대급 고수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3일 기준으로, 도내 양식어류 2644만 1천 마리가 폐사했다. 이는 경남 전체 양식어류(2억 2700만 마리)의 약 12%에 달한다. 이와 함께 멍게도 4777줄, 미더덕 249줄, 전복 9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전체 피해액은 565억 900만 원으로, 이는 지난해 207억 원의 2.7배에 이르는 역대 최악의 피해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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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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