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해외 직구’ 식품… 10개 중 1개에서 위해 성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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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식품을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10개 가운데 1개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해외 직구를 통한 식품 상당수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다"며 "위해 식품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당국이 단속과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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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품·성기능 효과 강화 제품 등에서 주로 검출
박희승 의원, “이상 제품 반입 사전 차단, 단속 강화 필요”
각종 식품을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10개 가운데 1개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주의와 당국의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위해 성분이 확인된 ‘해외 직구’ 식품은 1123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검사량(1만2030건)의 9.3%에 이른다. 현재 식약처는 국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 식품 차단을 위해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품목을 직접 구매한 뒤 검사하고 있다.
위해 성분이 나온 사례로는 다이어트 식품이 359건(32.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성기능 효과 강화 제품(167건·14.9%), 근육 강화 제품(128건·11.4%) 등이었다. 특히 해외 직구 식품 가운데는 안전과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의약 성분(411건·36.6%)도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해외 직구를 통한 식품 상당수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다”며 “위해 식품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당국이 단속과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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