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행 이재용 "대학 안가도 기술인으로 존중 받도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 기술 국가대표 만나 깜짝 격려
"인재들 땀방울, 기술강국 기반돼"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했으며,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이 회장이 폐막식 현장에 도착해 국가대표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으로 깜짝 방문하자 선수들도 모두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이 회장은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악수를 나누는 등 약 5분간 선수단 전원을 축하했으며, 일부 선수들의 셀피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 회장은 시상식 때도 국가대표 선수들(메카트로닉스 종목 은메달리스트 김지한·신준호)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다시 한번 기술인재들을 격려했다.
한국은 이번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9개 출전 종목 중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총 43개 종목에서 수상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삼성전자·전기·중공업 등 삼성 관계사 소속 국가대표 선수는 총 19개 직종에 24명이 참가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IT, 웹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로보틱스, 전자제어 등 미래 기술 분야 비중이 높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은 삼성이 전폭적으로 국가 기술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이 회장이 직접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찾아 국가대표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인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 올림픽대회',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에 이어 3번째다. 삼성은 국내 기업 유일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2007년부터 18년간 9개 대회를 연속 후원하고 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 중이다.
삼성은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를 채용해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기술연구소 내에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갖춰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 외에도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우수 고졸 인재를 특별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작년까지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에서 채용한 고졸 기술인재는 총 1600여명에 달한다.
이 회장은 '기술중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교육 대상자를 대졸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로 확대했다.
이 회장은 페회식 후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아 폴란드 최대 쇼핑몰 '웨스트필드 아카디아' 내 삼성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방문하고 스마트폰, TV, 청소기 등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유럽 전역에서 전자제품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막트'를 찾아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감기라고 응급환자 안 받아? 당신 진료 거부야" 난동 부려도…이젠 안 먹힌다
- "모이면 싸운다더니"…명절 가정폭력 신고건수 평소보다 30~40% 많아
- 손가락 절단 50대男, 광주 응급실 4곳서 거부당해…90㎞ 떨어진 곳서 치료
- 군산서 35톤급 어선 전복…"8명 전원구조, 3명 의식불명"
- 벌초 갔다가 발견한 옷 반쯤 벗겨진 여성 변사체…가까이 다가가 확인했더니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