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극락왕생 기원” 용인 불광사 추석 합동차례 법회 성료

송상호 기자 2024. 9. 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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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 조계종 총본산 불광사가 추석을 맞아 합동차례 법회를 열었다.

지난 17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불광사 대웅전 법당에서 열린 법회 현장에는 이상식 용인갑 국회의원, 이우현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불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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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용인 불광사 대웅전 법당에서 추석 합동차례 법회가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송상호기자

 

세계불교 조계종 총본산 불광사가 추석을 맞아 합동차례 법회를 열었다.

지난 17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불광사 대웅전 법당에서 열린 법회 현장에는 이상식 용인갑 국회의원, 이우현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불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는 내빈들의 축사가 끝난 뒤 현성 대종사의 법문으로 이어졌다.

총무원장 현성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구절 중에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라는 말이 있다. ‘바다에 서약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을 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그 뜻을 알아준다’는 뜻”이라며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을 믿고 기도하고 의지하고 노력한다면 그 뜻을 이룰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 나 자신을 믿어야 하고, 내가 누군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용인 불광사 대웅전 법당에서 추석 합동차례 법회가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송상호기자

이어 그는 “우리가 어차피 한평생 살다 부처님 곁으로 가는 것이라면, 모든 일을 할 때 믿어야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마지막이 됐을 때 행복하게 살다가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문 이후에는 조상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합동 차례 의식이 거행됐다.

현성 대종사는 “부모님 용돈 챙기고, 주변에 돌릴 선물 챙기다 보면 오히려 평상시보다 명절 때 더욱 정신없고 힘드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만큼은 부처님에게 또 조상님에게 마음 담아 기도하고 여러분들 마음에 간직한 소원들이 모두 이뤄지는 날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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