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회서 '북핵' 집중 논의..."핵물질 수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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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3일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대외적으로 처음 공개한 이후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도 총회에서 북핵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 공개 문제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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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3일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대외적으로 처음 공개한 이후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도 총회에서 북핵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 공개 문제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IAEA는 최근 북한이 공개한 시설의 규모를 볼 때 북한이 안보에 필요한 것 이상으로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불법 무기를 생산하려는 다른 국가에 공급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총회에 참석한 데이비드 터크 미국 에너지부 차관은 북한의 '골치 아픈 새로운 능력'이 주요 이슈였다며 핵물질이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핵무기 공학자인 로버트 켈리 전 IAEA 국장도 북한은 이미 상당한 양의 핵 비축용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고 이제 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켈리 전 국장은 북한이 생산한 핵물질 초과분이 국가든 아니든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곳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 크게 우려된다면서 이는 대량살상무기로서 핵무기를 엄청나게 확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시설을 현지 지도하고 무기급 핵물질 생산 토대를 한층 강화하라고 지시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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