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한달 앞…여야 ‘텃밭 사수’ 총력전

김영호 기자 2024. 9. 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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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텃밭 사수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국회의원 선거나 광역단체장 선거는 포함되지 않은 미니 재보선이지만, 총선 후 민심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강화군수 선거의 경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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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영광 곡성 총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열린 경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0·16 재보궐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텃밭 사수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국회의원 선거나 광역단체장 선거는 포함되지 않은 미니 재보선이지만, 총선 후 민심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텃밭으로 꼽히는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 선거에서만큼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강화군수 후보로 박용철 전 인천시의원, 금정구청장 후보로 윤일현 전 부산시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다만, 강화군수 선거의 경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두 지역 수성에 실패한다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치른 총선에서 참패한 뒤 다시 지휘봉을 잡은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0.16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후보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오랜 텃밭인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에서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의 견제를 걷어내고 압승을 거둬야 한다는 점이 과제다.

특히 야권의 심장부인 2곳 중 1곳이라도 혁신당에 내줄 경우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이미 월세살이 선거전을 펴는 등 영광·곡성 선거전에 총력을 퍼붓고 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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