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료계 인사들에 협의체 참여 요청…대화 말고 해결책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여아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 "대화 말고 다른 해결책은 없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석 연휴 기간 여러 의료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의료계의 입장을 듣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주는 절대적 마법 같은 것이 있으니, 많은 어려운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면서도 "그런데 지금 의료상황은 그렇지 않다. 그대로 둔다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고, 더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제가 만난 의료계 인사들도 하나같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걱정하고 해결책을 찾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간 의정 간 쌓인 불신과는 별개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저는 그런 입장과 건설적 제안을 어렵사리 만들어지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국민들께서 들으실 수 있도록 국민을 향해 직접 해 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대표는 "정부와 야당도 더 적극적으로 더 유연한 입장으로 나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여당도 더 노력하겠다"며 "‘우리는 불편하고 불안하다. 일단 여야의정 대화를 시작하라. 거기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따르자"라고 덧붙였다.

조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