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병원 뺑뺑이’ 있었는데…정부 “응급실 환자 전년 대비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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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8일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수가 지난해 추석보다 2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일평균 2만7505명이었다. 지난해 추석 3만9911명, 올해 설 3만6996명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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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원석 기자)
정부가 18일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수가 지난해 추석보다 2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일평균 2만7505명이었다. 지난해 추석 3만9911명, 올해 설 3만6996명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응급실은 평소보다 적은 의료 인력으로도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또 연휴도 반납하고 환자 곁을 굳건히 지켜주신 의료진들 덕분에 응급의료가 유지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우려했던 응급대란은 없었지만 응급환자들이 치료받을 곳을 찾지 못해 몇 시간씩 '병원 뺑뺑이'를 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31분경 대전 동구 한 아파트에서 가족과 말다툼하던 60대 남성이 자해하는 바람에 복부에 30cm 크기·1cm 깊이의 자상을 입었다. 출동한 119 구급대가 지역 의료기관에 전화했지만 남성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고, 결국 4시간10분 만인 오후 5시41분경 천안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큰 위기를 넘겼다.
양수가 터진 임신 25주 차의 한 여성은 병원을 못 찾아 구급차 등에서 6시간을 보내다가 가까스로 치료받기도 했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지난 15일 광주에서는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 50대 남성이 근처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거절당한 뒤 90km 떨어진 전북 전주에서 수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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