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서울 '폭염경보'…전국 대부분 체감온도 33~35도

정세진 기자 2024. 9. 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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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에서 사상 첫 '추석연휴 중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18일에는 서울 서남권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37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낮 동안 기온이 더욱 상승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서울.경기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35도 이상)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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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보가 발령된 지난 10일 충남 계룡시 도로변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전광판에 폭염 경보 발령 알림이 보이고 있다. 2024.9.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계룡=뉴스1) 김기태 기자


지난 17일 서울에서 사상 첫 '추석연휴 중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18일에는 서울 서남권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발령 지역은△ 서울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다.

기상청은 기존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에 9월 폭염경보가 내려진 건지난 10일 사상 첫 발령 이후 두 번째다.

현재 서울 동남·동북·서북권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도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 세종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경기 광명과 △고양△ 김포△ 남양주 등 대부분 지역도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경기 과천△ 부천△ 수원 등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국적으로 강원 영동 지방과 제주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4도 등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37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낮 동안 기온이 더욱 상승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서울.경기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35도 이상)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봤다.

18일 폭염 특보와 전국 일최고체감온도 현황. /사진=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오는 21일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일요일인 22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강원영동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기온은 17~25도, 낮 기온은 21~29도가 되겠다.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의 발달 정도와 진로, 저위도에 위치한 열대저압부, 상층 기압골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풀라산은 지난 15일 남태평양에서 발생해 18일 오전 3시 기준 시속 83㎞/h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680㎞에 접근 중이다. 오는 19일 오후 중국 상해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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