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내린다, 문제는 ‘얼마나’…美 FOMC D-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 매체 CNBC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어느 정도까지 인하될지에 대해서는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FOMC에서도 일반적으로 만장일치로 합의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례적인 분열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 분위기를 종합하면,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 했고 관건은 '인하 폭'이란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0.25%포인트 수준의 '스몰 컷'이 될지, 0.5%포인트의 '빅 컷'이 될지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한국 시간으로는 19일 새벽에 금리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연준은 현지 시각 기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FOMC 회의를 열어 금리 향방을 결정한다. 이번에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경우,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금리가 꺾이게 된다. 그동안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 0.00~0.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7월 5.25~5.5%까지 빠르게 올렸다가, 이후 현재까지 금리를 동결해왔다.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굳어진 상태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3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면서 9월 금리 인하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최근 들어 나온 각종 경기 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인하 폭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약 14만2000명 늘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실업률은 4.2%로 기대치에 부합했다. 금리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와 같았으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 매체 CNBC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어느 정도까지 인하될지에 대해서는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FOMC에서도 일반적으로 만장일치로 합의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례적인 분열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반응도 엇갈린다.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기대하는 9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37%, 0.5%포인트 인하 확률은 63%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만 해도 0.25%포인트 인하 확률이 86%에 달했지만, FOMC 회의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빅 컷'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FOMC 회의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9일 새벽 3시에 나올 전망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의 위증교사 혐의 입증” 검찰이 제시한 녹음파일은 - 시사저널
- 문다혜 “난 아버지에 칼 겨누기 위해 더럽혀져야 할 말(馬)…수치심 밀려와” - 시사저널
- 이준석 ‘성접대 무혐의’에 침묵하는 친윤…“여권 분열의 순간” - 시사저널
- 실종된 딸 찾아 전국 헤매던 한 가족의 비극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비타민제? 너무 많이 챙겨 먹어 문제” - 시사저널
- “개돼지들 죽이면 더 이득” 패륜 발언 쏟아낸 의대생들 수사 의뢰 - 시사저널
- 음주의심 사고 낸 채 집에 간 공무원, 만취 수치에도 ‘무죄’…이유는? - 시사저널
- 文은 66쪽, 尹은 5700쪽…연금 개혁, 이번엔 다르다? - 시사저널
- ‘왜 자꾸 살이 찌지?’…야금야금 체중 늘리는 생활습관 3가지 - 시사저널
- 산통만큼 지독한 ‘요로결석’ 통증, 하루 물 10잔으로 예방할 수 있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