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챔프전’ 수원FC vs 현대제철, 19일 인천서 ‘빅뱅’

임창만 기자 2024. 9.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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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디벨론 2024 WK리그'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수원FC 위민과 인천 현대제철이 가을 길목에서 '미리보는 챔피언전'을 갖는다.

리그 선두 수원FC(14승8무4패·승점 50)는 19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서 4위 현대제철(12승3무11패·승점 47)과 27라운드 원정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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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강채림·문미라·나히 ‘삼각편대’ 앞세워 상대 ‘견고한 방패’ 공략
12연패 꿈꾸는 현대제철, PO 탈락 위기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 ‘배수진’
여자축구 선두 수원FC 위민과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4위 인천 현대제철이 19일 인천서 시즌 우승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20라운드 맞대결 모습. 수원FC 제공

 

여자축구 ‘디벨론 2024 WK리그’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수원FC 위민과 인천 현대제철이 가을 길목에서 ‘미리보는 챔피언전’을 갖는다.

리그 선두 수원FC(14승8무4패·승점 50)는 19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서 4위 현대제철(12승3무11패·승점 47)과 27라운드 원정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두 팀간 맞대결을 넘어 현대제철의 정규리그 12연패 도전을 향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일 뿐만 아니라 수원FC의 정상 등극 여부를 가늠해볼 중요한 일전이다.

WK리그 플레이오프(PO)는 정규리그 2위팀과 3위 팀이 맞대결을 치른 뒤,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서 리그 1위팀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일전을 펼친다.

현재 1위 수원FC(50점·골 득실 +17)와 2위 화천KSPO(50점·골 득실 +16), 3위 경주한수원(47점·골 득실 +16), 4위 현대제철(47점·골 득실 +13)이 타이트하게 붙어 있어 잔여 2라운드를 남겨놓은 상황서 정규리그 우승 향방은 여전히 안갯 속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PO행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수원FC 또한 승점 3을 추가하지 못하면 KSPO에 선두 자리를 내줄수도 있어 적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현대제철은 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우승하는 저력을 가진 팀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겪은 아픔을 반복하지 말자고 선수단에 주지했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에 대한 고려는 없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수원FC는 강채림·문미라·나히로 구성된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리그 최소 실점(23골)을 자랑중인 현대제철의 수비진을 허물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문미라와 나히에게는 역시 날카로운 득점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강채림은 올 시즌 저희팀에 합류해 친정팀인 현대제철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대제철은 견고한 수비진을 앞세워 수원FC의 초반 공세를 견뎌낸 뒤 장창·요코·이민아 등 공격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미리보는 챔피언전’으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맞대결서 수원FC가 현대제철의 우승행진에 제동을 걸고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할지, 현대제철이 뒷심 발휘로 리그 12연패 대기록 작성의 희망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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