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0세 넘은 노인 9만5000명 돌파… 여성 비율이 88%

최혜승 기자 2024. 9. 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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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DB

일본에서 올해 100세를 넘은 노인 인구 수가 9만 5000명을 돌파하며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18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주민기본대장상 일본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전년 대비 2980명 늘어난 9만5119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100세 이상 인구는 노인복지법이 제정된 1963년까진 153명에 그쳤으나, 1970년부터 54년 연속 늘고 있다. 1981년에는 1000명을 기록하더니 1998년 1만명을 돌파했다. 2012년에는 5만명을 넘어섰다.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8만3958명으로 전체의 88.3%를 차지했다. 남성 인구 수는 1만1161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116세로 일본 최고령자인 이토오카 도미코 할머니./NHK

최고령자는 올해 116세로 효고현 아시야시에 사는 이토오카 도미코 할머니다. 1908년 5월 23일생인 도미코는 지난달 스페인 국적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117세를 일기로 별세하면서 기네스 세계기록 세계 최고령자로 공식 등록됐다. 남성 최고령자는 시즈오카현 이와타시에 거주 중인 미즈노 키요타카 할아버지로 올해 110세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시마네현이 159.5명으로 12년 연속 가장 많았다. 이어 고치현 154.2명, 가고시마현 130.7명이다. 반대로 사이타마현은 45.8명으로 35년 연속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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