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후 우주로 간 봉준호…'미키17' 공식 예고편 공개

김명상 2024. 9. 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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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이후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세계가 우주에서 열린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18일 유튜브 등에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17'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봉 감독의 '미키17'은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 하려는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예고편에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미키 반즈'가 익스펜더블에 지원해서 우주로 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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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미키17’ 공식 예고편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기생충’ 이후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세계가 우주에서 열린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18일 유튜브 등에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17’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해 내놓은 45초 분량 티저 예고편 이후 두 번째 영상이다. 이 작품은 봉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내놓는 첫 번째 영화다.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에 출간한 소설 ‘미키7’이 원작이다. 죽어도 끊임없이 전임자의 기억을 갖고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는 미키의 일곱 번째 삶을 소재로 한 SF 소설로 재미와 철학적 주제를 잘 담아낸 작품이다.

봉 감독의 ‘미키17’은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 하려는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다룬다.

예고편에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미키 반즈’가 익스펜더블에 지원해서 우주로 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미키’는 죽고 프린트될 때마다 몇 번째 ‘미키’인지, 숫자가 올라간다. 특히 두 명 이상이 동시에 존재하는 ‘멀티플’이 불법이기에 ‘미키 17’과 ‘미키 18’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하는 설정도 흥미롭다.

예고편엔 “극한직업이 될 거다”, “죽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우리 중 하나는 죽어야 돼”라는 대사가 나와 관심을 끈다. 이번 작품엔 패틴슨과 함께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28일 전 세계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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