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근대문화유산 본관을 도민 품으로

육종천 기자 2024. 9. 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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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근대문화유산인 도청본관을 충북도민들에게 내주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충북도는 지난달부터 도청본관 복합문화공간조성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추진중이다.

충북도 담당관계자는 "도청본관은 고유한 역사성과 장소성을 고려할 때 지역랜드마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며"전문가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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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개방추진 오는 19일 공청회
충북도청제공

[충북]충북도는 근대문화유산인 도청본관을 충북도민들에게 내주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현 도청본관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도민의 자발적기부로 건립된 유일한 공공청사다. 이후 충북 행정경제의 중심공간이자 상징적 건축물로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됐다.

특히 그동안 본관은 도청사 공간이 부족해 줄곧 사무실로 이용돼 왔지만 내년 6월 제2 청사 완공과 맞물려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제2 청사는 도의회청사 및 도청별관으로 이용할 방침이다. 도의회가 머물던 신관으로는 도지사실, 소회의실 등 본관사무실이 이전한다.

이에 비워지는 본관은 도서관, 전시관, 체험공간, 북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해 일반에 개방한다는 게 충북도의 구상이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임이후 추진한 도청개방프로젝트 일환이다. 충북도는 지난달부터 도청본관 복합문화공간조성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추진중이다. 오는 19일 중간보고회를 겸한 전문가 도민공청회도 연다.

이 공청회에는 충북연구원 정용일 정책개발센터장을 좌장으로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백창화 숲 속 작은 책방대표, 이승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시설기획과장, 김선영 맘스캠프대표, 장동선 소다미술관 관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복합문화공간배치, 운영계획, 주변시설연계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설 계비 4억 원도 확보한 상태다.

충북도 담당관계자는 "도청본관은 고유한 역사성과 장소성을 고려할 때 지역랜드마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며"전문가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도청개방 프로젝트 통해 상당공원과 연결된 도청 북측울타리 철거, 산업장려관개방, 잔디광장조성, 옥상을 활용한 하늘공원조성, 쌈지공원조성 등을 추진했다.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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