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하는 픽업트럭 시장, 신차 효과로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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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시장에 픽업트럭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크지 않지만 수요층은 분명하게 있다"며 "다양한 경쟁 차종이 나오면서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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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최근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시장에 픽업트럭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픽업트럭 신차 등록 대수는 73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1만7517대, 2022년 하반기 1만2168대, 2023년 상반기 9705대, 2023년 하반기 8494대로 판매량이 내려 앉았다.
이처럼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이 감소한 배경에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 감소가 꼽힌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KG모빌리티의 중형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의 올해 상반기 판매 대수는 64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도 완성차 업계에서는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최근 캠핑·차박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세컨카'로 픽업트럭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화물차로 분류되는 픽업트럭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배기량과 관계없이 연간 자동차세가 약 2만8000원으로 저렴해 보유 부담이 적다.
우선 한국GM은 지난 7월 중형 픽업트럭 모델 3세대 콜로라도를 국내에 출시했다. 콜로라도는 픽업 트럭이지만 일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준하는 승차감을 보여주고, 전작과 달리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대거 반영했다.
이번 3세대 콜로라도는 가격이 기존 4000만원대에서 7000만원 후반대로 크게 올라 인상폭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왔었다. 하지만 한국GM이 콜로라도 계약을 시작하고 단 하루 만에 초도 물량(400대)이 완판되며 인기를 증명해냈다.
기아도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나선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에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모델인 '타스만'을 출시할 예정이다. 같은 현대차그룹인 현대차에서는 미국에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판매하고 있으나, 기아는 지금까지 픽업 모델이 없었다.
KG모빌리티도 전기 픽업 트럭 'O100(프로젝트명)' 출시 준비에 나서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자사 SUV 토레스 플랫폼으로 만든 O100 콘셉트카를 지난해 공개했고, 현재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에 당초 출시 시기로 밝혔던 올해 연말이 아닌 내년에 새로운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는 시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크지 않지만 수요층은 분명하게 있다"며 "다양한 경쟁 차종이 나오면서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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