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앞서는 은값… 상승률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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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금값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승률 면에서 금값을 앞선 은값이 신고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은 선물 계약의 경우 은값은 올해 들어 29.3% 치솟으며 금값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그는 향후 중국의 성장 정체 등에 따른 산업용 수요 둔화로 은값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금값이 내년 말까지 10% 상승할 것으로 보지만 은값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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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 상승률 30% 달해
최근 국제 금값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승률 면에서 금값을 앞선 은값이 신고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3일 종가 기준 온스당 2610.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16일 장중 2617.40달러로 고점을 높였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보면 금값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약 25.9% 올랐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은 선물 계약의 경우 은값은 올해 들어 29.3% 치솟으며 금값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다만 12월물 은 선물 가격은 전날 온스당 31.14달러로, 지난 2011년 당시 50달러에 육박했던 전고점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 은 선물 가격은 2011년 4월 25일 당시 49.82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회사 '퍼머넌트 포트폴리오 패밀리 오브 펀즈'의 마이클 쿠지노는 "금에 대한 투자·소비 에너지가 은으로 파급되기 시작했다"며 "금리 인하와 글로벌 불확실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 거시적 배경을 보면 금·은 가격 강세가 예상되며 은 가격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은값이 아직 상승 랠리의 중간 부분에 있다며, 이미 전고점을 향해 가기 위해 필요한 시장 요인들이 보인다고 기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하마드 후사인 이코노미스트도 "올해 모든 관심이 금에 가 있지만 은의 수익률이 더 나았다"며 "미 국채 금리 하락과 약달러 등 금값 강세 요인 일부는 최근 몇 달간 은값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이 투자·소비 용도뿐 아니라 태양광 패널 등 산업용으로도 쓰인다며, 가격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향후 중국의 성장 정체 등에 따른 산업용 수요 둔화로 은값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금값이 내년 말까지 10% 상승할 것으로 보지만 은값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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