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MZ들 눈이 번쩍”…온라인 ‘반짝가게’ 열풍, 대체 뭐길래
기간 한정 희귀 상품 내놔
특별함 원하는 젋은층 공략
18일 CJ온스타일은 다음 달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와 컬래버레이션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타코미디는 장삐쭈, 숏박스, 피식대학, 과나, 김해준 등의 크레에이터가 소속돼 20~30대에게 인기가 많은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주제별 큐레이션 상품을 360도로 살펴보고, 유튜브 영상 콘텐츠와 화보도 감상할 수 있게 꾸밀 예정이다.
디지털 팝업스토어를 전개하는 건 CJ온스타일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쇼핑몰 에이블리는 디저트 맛집과 캐릭터 상품을 팝업스토어로 소개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팝업은 26만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추종자를 보유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누누씨와 함께 꾸몄다. 바디필로우, 폰케이스, 보조배터리 등 에이블리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채웠다. 앞서 디저트 맛집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펼치기도 했다. 릴레이 팝업의 인기를 업고 에이블리에서 상반기 푸드 부문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0% 성장했다.
아울러 지난달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취향 육아 플랫폼 키디키디도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기 브랜드 가을·겨울(FW) 신상을 공개했다. 포켓몬코리아 또한 올해 초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한복 피카츄’ 봉제인형 리뉴얼 버전을 처음 공개하는 등 유통업계에서 디지털 반짝매장을 여는 기업이 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대비 낮은 비용이다. 오프라인 반짝매장을 열기 위해선 공간을 빌리는 비용에 인건비까지 지출이 많지만, 디지털 팝업스토어는 기업이 설계하는 방식에 따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팝업도 성공을 위해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해야 하는데, 그런 동네일수록 비용이 많이 든다”며 “온라인 팝업스토어는 아이디어만 잘 짜면 지출은 최소화하면서 노출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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