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벼멸구 확산 방지 위해 32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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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수확기 고온이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벼멸구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벼멸구는 6~7월 중국에서 유입돼 벼 포기 아래에 서식, 벼 출수 이후(8~9월) 볏대의 중간 부분에서 즙액을 먹어 고사시키는 피해를 준다.
올해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고온건조한 기상 조건이 지속되면서 벼멸구발생 면적이 평년 3876㏊보다 1.7배 많은 6696㏊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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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수확기 고온이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벼멸구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벼멸구는 6~7월 중국에서 유입돼 벼 포기 아래에 서식, 벼 출수 이후(8~9월) 볏대의 중간 부분에서 즙액을 먹어 고사시키는 피해를 준다.
올해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고온건조한 기상 조건이 지속되면서 벼멸구발생 면적이 평년 3876㏊보다 1.7배 많은 6696㏊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전남도는 농업기술원, 농협전남본부와 공동으로 농약 안정적 공급, 방제 지도, 약제 구입비 지원 등 공동 대응하고 있다.
도는 오는 22일까지 5일간을 긴급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벼멸구 방제비 32억 원을 지원한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부터는 보성, 해남 등 우심 시군에 대해 도와 농업기술원이 합동으로 전담지도사 70여 명을 긴급 투입, 신속한 방제와 현장 실태점검에도 나선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벼멸구는 주로 볏대 밑부분에 서식하므로 발생 농가에서는 농약이 볏대 아래까지 묻도록 충분히 살포하는 등 적기 방제에 힘써달라"며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 농가는 지역농협으로 보험금 지급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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