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자 있어도 시신 인수 거부' 사망자 3년새 2배 가까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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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독거노인 증가와 함께 이른바 '무연고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18일 공개한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136명이었던 국내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해 5415명으로 72.7% 증가했다.
무연고 사망자의 성별 분포는 남녀 8대 2 비율(지난해 남성 77.2%, 여성 22.8%)인데, 3년 새 증가율은 여성이 84.5%로 남성(74.2%)을 10.3%p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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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1인 가구, 독거노인 증가와 함께 이른바 ‘무연고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고자가 존재함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18일 공개한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136명이었던 국내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해 5415명으로 72.7% 증가했다.
무연고 사망자의 성별 분포는 남녀 8대 2 비율(지난해 남성 77.2%, 여성 22.8%)인데, 3년 새 증가율은 여성이 84.5%로 남성(74.2%)을 10.3%p 웃돌았다.
또 홀로 죽음을 맞이한 것도 모자라 연고자가 있는데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사망자가 2020년 2217명에서 지난해 4052명으로 82.8% 불어났다.
지난해 전국 무연고 사망자는 5415명(대전 168명, 충남 246명)으로 인구 10만명당 평균 10.6명이다. 17개 시·도별로는 부산이 18.8명 최다, 세종이 1.8명으로 최저를 기록했고 대전은 11.7명, 충남은 11.6명으로 집계됐다.
장 의원은 “해마다 무연고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건 우리 사회에 구축된 사회안전망이 견고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라며 “외로움 죽음을 막기 위한 견고한 복지체계가 절실한 만큼 사회안전망 점검과 개선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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