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산 수송기를 조기경보기로 개조 시도하는듯”

유호윤 2024. 9. 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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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제 대형 수송기를 공중조기경보기(AEW)로 개조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소속 조지프 뎀프시 연구원은 최근 북한이 보유한 러시아제 일류신-76 수송기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이 해당 수송기를 공중조기경보기로 개조하는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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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제 대형 수송기를 공중조기경보기(AEW)로 개조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소속 조지프 뎀프시 연구원은 최근 북한이 보유한 러시아제 일류신-76 수송기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이 해당 수송기를 공중조기경보기로 개조하는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뎀프시 연구원은 지난 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촬영된 일류신-76 수송기에 레이더돔 지지대로 추정되는 물체가 식별되며, 항공기 옆에는 레이더 돔 디스크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형 텐트형 구조물도 함께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1990년대에 일류신-76 수송기 세 대를 도입해 고려항공 소속 화물기로 운영하면서 군사적으로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중조기경보기는 상공에서 감시 레이더로 적의 항공기와 선박을 탐지하고 움직임을 분석해 지휘부와 전투기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공중조기경보기를 운용하려면 공중조기경보기용 장거리 레이더시스템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뎀프시 연구원은 북한이 공중조기경보기 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기술적 과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지, 아니면 러시아의 지원을 받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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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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