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과속 단속 상위 10곳서 5년 간 100만 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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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충청권 내 속도위반 단속이 가장 많은 10곳에서 100만 건 이상의 과속 차량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속도위반 단속 상위 10곳에서 총 100만 3688건의 과속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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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과속 41만 4206건으로 충청권 최상위
세종 허만석로 전국 8위, 대전은 스쿨존 다수
지난 5년간 충청권 내 속도위반 단속이 가장 많은 10곳에서 100만 건 이상의 과속 차량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속도위반 단속 상위 10곳에서 총 100만 3688건의 과속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지역에서 41만 4206건의 과속이 적발되며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단속 건수를 기록했다.
충남 지역 내 최다 단속 1위 지점은 천안 서북구 삼성대로 인근으로, 총 5만 7275건, 하루 평균 31.4건의 과속이 적발됐다.
이어 당진시 우두동 서산방향 1·2차로는 4만 7118건, 하루 평균 25.8건이 적발돼 뒤를 이었다. 부여군 부여읍 성황로 한전 부여지사 앞(4만 4164건), 예산군 예산읍 금오대로 아리랑삼거리 전(4만 465건) 등도 4만 건대를 유지했다.
세종 지역에선 5년간 총 32만 8754건의 속도위반이 적발됐다.
특히 조치원읍 허만석로 상리사거리 앞 세종방향 종점에서 총 8만 6937건, 하루 평균 47.6건의 단속이 이뤄졌다. 이는 전국 과속 단속 상위 10곳 중 8위에 달하는 수치다.
조치원읍 세종로 홍익대학교 앞 천안방향 종점도 7만 4007건, 하루 평균 40.6건 적발됐다. 또 연동면 명학리 1·2차로(4만 2286건), 조치원읍 새내로 47 앞(2만 6779건) 등 순으로 단속이 많았다.
대전 지역의 경우 충청권 내 과속 단속이 가장 적은 26만 726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전 지역 내 상위 10곳 중 3곳은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으로 집계되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구 중촌초등학교 앞에선 4만 6043건, 하루 평균 25.2건의 과속이 적발됐다. 유성구 노은동 지족초등학교 맞은편에서도 3만 3254건, 하루 평균 18.2건의 과속이 발생했으며, 서구 갈마동 갈마초등학교 앞엔 2만 6271건, 하루 평균 18.2건 적발됐다.
한병도 의원은 "과속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2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법규 위반"이라며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운전자의 법규 준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지점에서 과속 단속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속도위반 적발 상위 지점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정책적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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