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AI 기반 `에이전트포스` 공개

유진아 2024. 9. 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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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가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에이전트포스'를 앞세워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일즈포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최대 규모의 연례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4'를 개최하고 로우코드 기반의 자율형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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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제공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가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에이전트포스'를 앞세워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일즈포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최대 규모의 연례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4'를 개최하고 로우코드 기반의 자율형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공개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드림포스는 세일즈포스의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이는 행사다. 17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드림포스 2024에는 전 세계 1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참석하며, 총 115명 이상의 연사자가 등단하는 1500개 이상의 세션과 150개 이상의 데모세션 및 워크샵으로 구성된다.

행사 첫째 날에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등단해 세일즈포스의 비전과 함께 신제품 및 기능, 고객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또 특별 게스트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인간과 AI와 함께 만들어 나갈 디지털 혁신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에이전트포스'가 조직 내 역할, 워크플로우 및 각 산업별 특성에 따라 업무 수행 방식의 혁신을 지원하고 고객경험 및 직원경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트포스는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에이전트포스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고, 조직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로 구축된 콜센터가 고객의 요청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에이전트포스를 사전 도입한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 백화점 체인 삭스 글로벌, 학술 출판사 와일리는 에이전트포스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와일리는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고객 문의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계정 로그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문제 대응 속도를 40% 이상 높였다.

마크 베니오프 CEO는 "에이전트포스는 단순한 보조 역할을 넘어 고객성공을 적극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지능형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신뢰와 고도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고객여정의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가 AI를 개발해야 하는 여타 플랫폼과는 달리, 에이전트포스는 로우코드를 바탕으로 쉽고 빠르게 자체 에이전트를 구축, 사용자 지정 및 배포할 수 있는 맞춤화된 엔터프라이즈 지원 플랫폼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는 2025년 말까지 10억개의 에이전트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컨퍼런스 기간 세일즈, 마케팅, 서비스, 커머스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 제품을 포함, 산업별 특성에 따라 추가될 에이전트 기능을 발표했다. 또한, 차세대 버전 슬랙 및 태블로의 혁신 기능도 소개했다.

드림포스가 진행되는 3일간 리사 수 AMD CEO,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등 테크업계의 리더들이 참여한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드림포스 2024는 AI가 단순히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 에이전트로서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구성원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드림포스가 기술의 혁신뿐만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 및 협력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며, 함께 보다 큰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모두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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