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도, 대미 무역 악용하는 국가…다음주 모디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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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미시간주(州) 선거 유세 행사에서 인도가 대미 무역 관계를 "매우 악용하는 국가(very big abuser)"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자세한 설명 없이 인도의 대미 무역을 비판하면서도 모디에 대해서는 "환상적"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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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미시간주(州) 선거 유세 행사에서 인도가 대미 무역 관계를 "매우 악용하는 국가(very big abuser)"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 정확한 일정 및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자세한 설명 없이 인도의 대미 무역을 비판하면서도 모디에 대해서는 "환상적"이라고 호평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트럼프의 대통령 재임하는 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모디는 2020년 트럼프가 인도를 방문했을 때,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켓 경기장에서 환영 행사를 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나마스떼 트럼프"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반겼다.
모디는 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모디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델라웨어 소재 모교에서 호주·일본 정상 등과 함께 개최하는 쿼드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은 인도를 점차 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할 대항마로 보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논평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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