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걸리도 고급화 시대…CU, 프리미엄 막걸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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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편의점 주류 시장의 고급화를 꾀하며 기존 제품 대비 품질의 차별화를 시도한 프리미엄 막걸리를 선보인다.
BGF리테일 주류팀 조희태 MD는 "전통적으로 중장년층의 술이라고 여겨졌던 막걸리가 최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젊은층까지 그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CU는 막걸리 본연의 맛과 품질은 높이면서 합리적 가격대의 상품들을 개발해 편의점 주류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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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상품으로 영역 확장
쌀 함유량 47.4%로 일반 막걸리의 5배 수준
아스파탐 등 인공 감미료 사용하지 않아
CU가 편의점 주류 시장의 고급화를 꾀하며 기존 제품 대비 품질의 차별화를 시도한 프리미엄 막걸리를 선보인다.
CU는 그동안 맥주, 와인, 위스키, 하이볼 등 다양한 주류에서 차별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으며 올해는 막걸리에서도 초저가(1500원 밤값 막걸리), 콜라보(농심 꿀꽈배기 막걸리), 지역 상생(부산 감천 막걸리) 등의 콘셉트로 상품 혁신을 주도해 왔다.
이번에는 ‘탁올(500ml)’이라는 제품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 제품명은 ‘탁월한 가격과 올바른 품질’의 줄임말로 ‘탁월하다’는 표현이 연상될 수 있도록 언어유희를 사용해 높은 품질을 강조했다.
프리미엄을 내세운 탁올 막걸리는 풍부한 쌀 함유량, 無 감미료, 높은 도수가 특징이다. CU는 첨가물 없이 맛과 품질에 집중한 프리미엄 막걸리를 출시해 중장년층부터 MZ 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류 마니아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쌀 함유량(47.4%)이 일반 막걸리(10% 내외)의 5배 수준으로 진한 곡향과 국내산 쌀 고유의 단맛을 느낄 수 있어 파전, 육류,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린다.
또한, 일반적으로 막걸리 제조 과정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 일부 첨가하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의 인공 감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오직 주재료인 쌀 특유의 단맛을 극대화했다. 도수도 일반 막걸리보다 2배 가량 높은 12도다.
가격은 7900원으로 시중의 프리미엄 막걸리가 1만원이 훌쩍 넘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합리적이다. 해당 상품의 패키지에는 고급스러운 검은 바탕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새긴 송수일 작가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새겨 한국 전통주의 멋을 담았다.
CU 막걸리의 연도별 매출신장률은 2022년 16.7%, 2023년 12.4%, 올해(1~8월) 17.8%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막걸리도 고급화 전략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 초 발표한 '2023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평균 지불 의사 금액은 2021년 3055원에서 2022년 3055원, 2023년 4593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BGF리테일 주류팀 조희태 MD는 “전통적으로 중장년층의 술이라고 여겨졌던 막걸리가 최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젊은층까지 그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CU는 막걸리 본연의 맛과 품질은 높이면서 합리적 가격대의 상품들을 개발해 편의점 주류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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