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9일 체코 방문…원전·첨단산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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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19일 체코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원전 동맹'을 구축하고, 유럽과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한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 분기에 걸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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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4대 그룹 총수 동행해 측면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19일 체코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원전 동맹'을 구축하고, 유럽과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체코 방문에서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과 소통하면서 적극적인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체코와 협력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한미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한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 분기에 걸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두코바니 원전 2기에 더해 향후 체코가 추가로 테믈린 3·4호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이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원전 세일즈 외교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수주 시 총수주액은 최대 40조 원을 웃돌게 된다.
경제 외교도 이번 순방의 주요 포인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50~60개 기업 관계자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4대 그룹 총수가 전원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산업 협력 측면에서는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차·배터리·수소·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대한상의와 체코상의·체코산업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첨단산업. 고속철도, 우크라이나 재건 등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순방 계기에 체코가 추진 중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 연결 고속철도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 역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와의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TIPF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인 관세양허(축소·철폐)를 배제한 포괄적 MOU로, 국회 비준이 필요 없는 새로운 통상 협정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바이오, 화학, 소재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항공우주, 인공지능(AI)디지털, 양자과학기술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할 계획이다. 양국 간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주요 연구기관 및 대학 간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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