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체코 방문…원전·첨단산업 협력 강화

윤나라 기자 2024. 9. 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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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19일) 체코를 공식 방문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포함한 세일즈 외교와 양국 협력 강화에 나섭니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와 체코 간 내년 3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정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업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문 기간은 오는 22일까지 2박 4일로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프라하에서 잇따라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윤 대통령은 연쇄 회담을 통해 원전 기술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강점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이 양국 수교 35주년 및 '전략적동반자관계' 수립 10주년인 만큼 북한 핵 대응 공조 강화를 포함한 협력 증진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풀젠시를 방문해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합니다.

양국 모두 경제 분야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데다 제조업이 발달한 산업 구조적 특징을 공유해 협력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경제사절단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동행합니다.

이에 따라 원전과 함께 미래차, 배터리,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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