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 1.9조 원 공급…지난해보다 33%↑

상반기 은행권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가 1조 9천억 원에 육박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은행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1조 4,223억 원)보다 4,679억 원(32.9%) 늘어난 1조 8,902억 원 규모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실행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5천만 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이거나, 연소득 4천만 원 이하인 차주가 대상인 서민금융상품입니다.

금리는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500만 원 이내 한도에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은행권 연간 공급 목표인 4조 1천억 원 대비 상반기 달성률은 46.2%로, 지난해 같은 기간(35.9%)보다 10.3%p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7.7%로 지난해 7.8%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떨어졌습니다.

은행별로는 농협 3,075억 원, 우리 2,983억 원, KB국민 2,932억 원, 신한 2,877억 원, 기업 2,468억 원 등 5개 은행이 75.8%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