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두드리고 셀피도 흔쾌히”…이재용 ‘깜짝 등장’에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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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깜짝 등장하자 선수들이 모두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이 회장은 15일(현지시간) 폐막식 현장에 도착해 국가대표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은 삼성이 전폭적으로 국가 기술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이 회장이 직접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찾아 국가대표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인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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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깜짝 등장하자 선수들이 모두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이 회장은 15일(현지시간) 폐막식 현장에 도착해 국가대표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갔다. 이 회장은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악수를 나누는 등 약 5분간 선수단 전원을 축하했으며, 일부 선수들의 셀피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 회장은 시상식 때도 국가대표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하며(메카트로닉스 종목 은메달리스트 김지한·신준호) 다시 한번 기술인재들을 격려했다.
한국은 이번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9개 출전 종목 중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총 43개 종목에서 수상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IT, 웹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로보틱스, 전자제어 등 미래 기술 분야 비중이 높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은 삼성이 전폭적으로 국가 기술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이 회장이 직접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찾아 국가대표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인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기술인재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스킨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에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도 참석했으며, 당시 종합 2위를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오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선수들에게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표본이고 산업의 대들보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돼 우리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풍족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며 "기업인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응원했다.
또 2010년 9월에는 국내 공업고등학교 교장단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 초청해 기술인재 육성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성실하고 능력 있는 기술인재들은 학력에 관계없이 우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011년 11월에는 런던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삼성 선수단을 KBS홀에서 열린 삼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 공연에 초청해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페회식 후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아 폴란드 최대 쇼핑몰 '웨스트필드 아카디아' 내 삼성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방문하고 스마트폰, TV, 청소기 등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유럽 전역에서 전자제품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막트'를 찾아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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