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략 핵심기지' 현대차 체코공장, 현지 홍수 피해 지역에 6억원 기부

신성우 기자 2024. 9. 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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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유럽 핵심 생산 거점인 체코공장(HMMC)이 현지 홍수 피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현대차 체코공장 인근 지역인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1천만 코루나(한화 약 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성금 지원 외에 다음달 8일까지 별도의 기부 사이트를 활용해 공장 직원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독려, 비영리단체를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한, 홍수 피해 지역의 구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4륜 구동 투싼 3대와 i30 2대 등 총 5대의 차량도 제공했습니다.

앞서 2020~2021년에는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정부에 성금과 예방 물품 등을 기부하고 체코 내 최초로 민관합동 백신접종 센터를 운영했으며, 2021년에는 체코 남(南) 모라비아 지역의 허리케인 피해 구호 성금 기부 및 차량 지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2008년 11월 체코 북동쪽 끝인 노소비체 지역에 30만대 규모로 지어진 현대차 체코공장은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자동차 3대 시장인 유럽을 겨냥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차종과 SUV를 생산해왔습니다.

체코공장은 이르면 내년 말 누적 출고 판매 500만대라는 대기록 달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올해 7월까지 판매량은 20만1천28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 증가를 기록, 2021년부터 4년 연속 판매 성장이 기대됩니다. 2008년 11월 가동 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체코공장의 누적 출고 판매는 457만5천941대입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투싼으로, 총 262만6천91대가 팔렸고, 두번째로 i30가 올해 7월까지 총 140만6천690대 판매됐습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차의 유럽 시장 공략 핵심 거점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핵심기지이기도 합니다. 올해 안에 친환경차 누적 판매(공장 출고 판매 기준) 50만대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HE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3개 차종을 생산해 올해 7월까지 총 45만8천99대를 판매했습니다.

2021년에는 국내를 포함해 현대차의 8개 글로벌 완성차 공장 중에서 최초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30%를 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41%까지 올랐습니다.

올해도 7월까지 총 20만1천28대의 공장 판매량 중에 친환경차 판매가 38%에 달하는 7만6천980대로, 현대차의 글로벌 완성차 공장 중에서 가장 높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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