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전국 85만명 '베테랑2' 봤다…일일관객수 최고치
조연경 기자 2024. 9. 18. 12:50
영화도 극장도 관객도 신났다. 명절 시즌 안성맞춤 만남이다.
영화 '베테랑2(류승완 감독)'가 개봉과 동시에 추석 연휴를 맞아 역대금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추석 당일이었던 17일 일일관객수 최고치를 찍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날 '베테랑2'는 85만273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71만3413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적수 없는 1위로 사실상 '베테랑2'에 의한, '베테랑2'를 위한 극장 분위기가 완성됐다.
이렇다 할 대작이 없었던 여름시장 다채로운 미들급 영화가 개봉을 추진하면서 곧바로 이어진 추석에는 잠시 휴식기에 돌입한 영화계다. 일찍이 추석 개봉을 확정지어둔 흥행 담보 '베테랑2'의 여파도 무시할 수는 없었을 터.
이에 지난 13일 사실상 추석 단독 개봉 그림이 짜여진 '베테랑2'는 오프닝스코어 48만5861명으로 출발, 개봉 첫 주 주말이었던 14일과 15일 각각 일일관객수 75만5130명, 82만4739명을 찍었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에 돌입한 16일에는 76만4762명을 추가했고, 실관람객들의 입소문 추천이 더해지면서 추석 당일 개봉 후 가장 많은 일일관객수를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단독 개봉과 더불어 9년 만에 귀환한 '베테랑'이라는 시리즈 브랜드 가치, 그리고 기다림에 보답 될 만한 완성도에 관객들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18일 연휴 마지막 날 스코어도 주목되는 상황. 또한 연휴 이후 개봉 2주 차 주말은 물론, 장기 흥행 흐름까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황정민을 비롯한 원년 멤버들과 정해인의 활약이 빛나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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