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과 함께 마라톤·한글올림피아드'…한글문화수도 세종서 '한글날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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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한글날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지역 곳곳에서 연다.
세종시는 제578돌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내달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세종한글대전'을 개최한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수도 세종시는 그 어느 도시보다도 한글날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있다"며 "한글문화를 확산하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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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경 서거 110주년 기념행사, 한글 중요성 전파
세종호수공원서 '한글런', 기부 마라톤 가수 션 참가
'한글문화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한글날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지역 곳곳에서 연다.
세종시는 제578돌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내달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세종한글대전'을 개최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이른바 '세종한글올림피아드'로 눈길을 끈다.
외국인들이 참여해 어문규범 오엑스(OX) 퀴즈, 한글과 세종시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 사투리 말하기 경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말 실력을 겨룬다.
시와 세종문화관광재단, 헤럴드미디어그룹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9월 중 온라인 예선을 거쳐 한글날을 상징하는 총 109명의 외국인 대학생들이 본선에서 한글 경연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케이(K)집현전학사 임명장(가칭)과 학사모를 수여하고, 입상자에게는 세종시장상 등 상훈을 준다.
대회 참가는 대학 재학 또는 휴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석박사 포함)으로 구성된 3인 1팀으로 할 수 있다.
본선은 일반 시민도 관람할 수 있어 외국인들의 우리말 겨루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주시경 서거 110주년 기념행사'도 같은 날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다.
시와 한글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는 김주원 제62대 한글학회장의 특별 강연, 한글 운동사를 조명하는 전시 등이 이어진다.
김 회장은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시경 서거 110주년과 한글학회 창립 116주년의 의미'를 알릴 예정이다.
또 10월 한 달간은 시청 1층 로비에서 한글 운동사와 한글학회 관련 사진도 전시된다.
한글학회와 세종국어문화원이 선별한 19(10+9)대 사건을 중심으로 근현대 한글 운동 주요 사건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다. 특히 △주시경의 국어연구학회 창립 △우리 글자를 한글로 명명 △가갸날(한글날) 제정 △조선어학회 사건 △한글날 법정공휴일 지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한글학회는 1908년 국어연구학회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에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한글 연구와 올바른 우리말 사용의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한글날 당일에는 가수 션과 함께 호수공원을 달리는 '2024 한글런(Run)' 행사가 펼쳐진다.
기부 마라톤으로 유명한 션이 참가자들과 함께 공원을 달리며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한글문화수도 세종을 알리기 알릴 예정이다.
코스는 한글날을 상징한 10.9㎞와 세종대왕 나신 날 의미를 담은 5.15㎞로 구성됐다.
참가비는 2만2000원으로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겐 티셔츠 등 경품이 주어진다.
한글런이 열리는 이날 세종지역에선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 2024 세종축제 등도 함께 진행돼 한글날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수도 세종시는 그 어느 도시보다도 한글날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있다"며 "한글문화를 확산하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한글문화수도 조성을 시정 4기 핵심 추진 과제로 내걸고 다양한 한글문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대왕의 묘호를 도시 이름으로 물려받은 만큼 도시 정체성을 한글문화에 두고 정부 정책에 부응해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지역 문화균형발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도시 공모에 시가 제안한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후보지로 예비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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