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료 상황 다른 해결책 없다…정부·야당, 적극 나서달라"

윤선영 2024. 9. 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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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지금 의료 상황은 그대로 둔다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고 더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여러 의료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입장을 듣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오늘도 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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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도 더 노력할 것…협의체 출범해야"
"오늘도 의료계와 대화…하나같이 국민 걱정"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지금 의료 상황은 그대로 둔다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고 더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여러 의료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입장을 듣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오늘도 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시간이 주는 절대적 마법 같은 것이 있으니 많은 어려운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며 "그런데 지금 의료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더 위험해질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번 사태는)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그럴 문제라면 상황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그러니 대화해야 한다. 대화 말고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가 만난 의료계 인사들도 하나같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걱정하고 해결책을 찾기를 원하고 있었다"며 "그간 의정간 쌓인 불신과는 별개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계셨고 의료 전문가로서의 해법도 말해 주셨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저는 그런 입장과 건설적 제안을 어렵사리 만들어지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국민들께서 들으실 수 있도록 국민을 향해 직접 해 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정부와 야당도 더 적극적으로 더 유연한 입장으로 나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여당도 더 노력하겠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 대표는 "'우리는 불편하고 불안하다. 일단 여야의정 대화를 시작하라. 거기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마음을 따르자"고 했다.

한 대표는 당초 추석 전 출범을 목표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 단체들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추석 당일에도 출범하지 못했다.

현재 의료계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 불가 방침을 밝힌 정부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에도 의료계를 잇따라 만나 협의체 참여를 설득하는 등 해법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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