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여, 이제 그만" 팬들이 범인 색출 중.. 케인 2연속 해트트릭에 동료 질투글 화제

강필주 2024. 9. 18. 12: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형제여, 이제 그만."

4골을 폭발시킨 해리 케인(31)에 대한 시기 혹은 질투인 것일까? 케인의 팀 동료가 케인의 매치볼에 남긴 '노골적인' 문구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케인은 경기 후 해트트릭 이상을 달성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매치볼을 가져갈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동료들은 두 경기 연속 케인의 매치볼에 사인을 한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해리 케인 SNS

[OSEN=강필주 기자] "형제여, 이제 그만."

4골을 폭발시킨 해리 케인(31)에 대한 시기 혹은 질투인 것일까? 케인의 팀 동료가 케인의 매치볼에 남긴 '노골적인' 문구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케인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와 경기에 선발 출장, 홀로 4골을 터뜨려 9-2로 대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뒤 후반 12분 4-2, 후반 28분 6-2, 후반 33분 7-2로 달아나는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케인은 경기 후 해트트릭 이상을 달성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매치볼을 가져갈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팀 동료들은 이 매치볼에 자신들의 사인을 남겨 의미를 더욱 남다르게 만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케인은 자랑스럽게 이 매치볼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공유했다. 케인은 한 손에 사인이 가득한 공을 들고 웃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보였다.

그런데 팬들은 이 매치볼 하단에 적힌 문구에 집중했다. 케인이 공개한 사진의 매치볼에 'bro, not again'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형제여, 다시 하지마", "이제 그만"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 메시지는 결국 케인의 최근 뛰어난 활약상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케인은 지난 15일에도 6-1로 이긴 홀슈타인 킬과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바 있다. 동료들은 두 경기 연속 케인의 매치볼에 사인을 한 셈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 메시지를 남긴 선수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질타를 가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사실 팀 동료들의 장난 섞인 질투 표현이라고 추측하고 있는 만큼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뮌헨의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후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된 케인은 '프라임 비디오'와 인터뷰에서 "한 경기 3번의 페널티 킥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색다른 느낌이었지만, 4골을 넣었다는 사실이 환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페널티 킥이든, 일반 슈팅이든 상관없다. 모두 소중하다. 우리에겐 멋진 밤이었다"면서도 "난 해트트릭을 기록할 때면 공을 꼭 간직한다. 팀 동료들은 사인하는 데 질릴지도 모르지만,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웃어 보였다.

또 그는 "우리는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돌아왔다. 모두가 의욕이 넘친다"면서 "프리 시즌부터 새로운 감독과 함께 증명할 것이라는 점을 바로 느꼈다. 시즌 시작도 좋았다. 감독님이 요구하는 강한 압박과 공을 다루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우리 팀의 퀄리티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