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야당, 여야의정 협의체 대화에 더 유연하게 나서야"

안희재 기자 2024. 9. 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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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소방서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정부와 야당을 향해 여야의정 협의체 대화에 더 유연하게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불편하고 불안하다. 일단 여야의정 대화를 시작하라. 거기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따릅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현재 의료상황을 두고 "그대로 둔다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고 더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더 위험해 질 것"이라며 "대화 말고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가 만난 의료계 인사들도 하나같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걱정하고 해결책을 찾기를 원하고 있었다"라면서 "건설적 제안을 어렵사리 만들어지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국민들께서 들으실 수 있도록 국민을 향해 직접 해 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야당도 더 적극적으로 더 유연한 입장으로 나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여당도 더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의료계와 비공개 물밑 접촉하며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한 설득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6일 소방서 격려 방문 뒤 취재진과 만나선 "이대로 가면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모두가 지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만 생각해 협의체를 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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