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3.2도 대구 36.1도 광주 35.7도…올 추석 역대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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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더운 추석을 기록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이었던 전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3.2도로 역대 추석 가운데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 기준 역대 9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추석(9월29일) 최고기온은 26.6도였고, 역대 9월 중 가장 기온이 높았던 날도 32.8도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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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도 올해 가장 더운 9월…제주 열대야 누적 72일째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더운 추석을 기록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이었던 전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3.2도로 역대 추석 가운데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 기준 역대 9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추석(9월29일) 최고기온은 26.6도였고, 역대 9월 중 가장 기온이 높았던 날도 32.8도가 최고였다.
같은 날 대구는 36.1도까지 치솟았고 대전과 광주는 35.7도, 부산 33.8도, 강릉 32.7도, 인천 32.5도, 제주 30.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돌았다.
광주와 전남 광양, 순천에서는 기상 관측 이래 9월 일 최고기온 1위를 갈아치웠다. 제주는 올해 열대야 누적 발생 일수 72일째로 역대 최장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지역, 제주도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늦게까지 이어진 폭염이다.
서울 서남권과 대전, 세종, 대구, 광주, 부산 및 경기 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양평, 충북 보은 제외 전 지역, 충남 공주 아산·금산·논산·부여·청양·태안·당진·보령·홍성·계룡, 전라·경상권 대부분 지역은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밖에 서울 나머지 지역을 비롯해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 포천·의정부·양주·파주·과천·안산·시흥·김포, 강원 영월·정선평지·횡성·원주·홍천평지, 충남 천안·예산·서산·서천, 충북 보은 등 중부지방과 나머지 남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연휴 전 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지속됐던 폭염은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충청권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으로 점차 확산했다.
이날 주요 도시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1도 △강릉 29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모레(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점차 완화되거나 해제되겠다"고 전망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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