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기차 점유율 확대… 내년 20~24% 도달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에서 판매되는 순수전기차(BEV)가 2025년까지 시장 점유율 20~24%에 도달할 것이라고 유럽운송환경연합(T&E)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EU의 전기차 판매는 최근 몇 달새 둔화돼 올 상반기 1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인센티브 정책 확대와 보급형 전기차 출시로 인해 내년 EU 전기차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에서 판매되는 순수전기차(BEV)가 2025년까지 시장 점유율 20~24%에 도달할 것이라고 유럽운송환경연합(T&E)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점유율 달성에는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전기차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U의 전기차 판매는 최근 몇 달새 둔화돼 올 상반기 1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EU 회원국 내 친환경 인센티브에 대한 정책이 엇갈리고, 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 당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무거운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라고 T&E는 분석했다.
다만, 인센티브 정책 확대와 보급형 전기차 출시로 인해 내년 EU 전기차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EU 내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독일은 지난 9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올해와 내년 2만5000유로(약 3700만원) 미만 가격으로 새로운 전기차 출시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6월 내년 점유율을 21% 예측했던 T&E는 판매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순수 전기차는 완성차 업체가 내년 EU의 탄소 배출 목표 달성을 위해 감소해야 할 이산화탄소량의 약 60%를 기여한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20%밖에 기여할 수 없다.
전기차 수요 감소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 심화에 직면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EU 의원들에게 탄소 배출 목표를 2년 연기하는 위기 조항을 활성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T&E는 의원들이 2025~2030년 목표를 약화시키거나 연기하려는 어떠한 요구에도 저항해야 하며 전기차 전환은 국가 정책에 의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T&E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우위는 EU가 후발주자 완성차 업체를 보호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감기라고 응급환자 안 받아? 당신 진료 거부야" 난동 부려도…이젠 안 먹힌다
- "모이면 싸운다더니"…명절 가정폭력 신고건수 평소보다 30~40% 많아
- 손가락 절단 50대男, 광주 응급실 4곳서 거부당해…90㎞ 떨어진 곳서 치료
- 군산서 35톤급 어선 전복…"8명 전원구조, 3명 의식불명"
- 벌초 갔다가 발견한 옷 반쯤 벗겨진 여성 변사체…가까이 다가가 확인했더니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