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테크센터, 부산 남구시설관리공단에 대화형 AI 서비스 공급

베스핀글로벌은 자회사 베스핀글로벌테크센터(이하 BTC)가 부산광역시 남구시설관리공단과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본격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이 수행하는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R바우처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기술과 경쟁력을 검증받은 민간 기업들이 남구시설관리공단을 포함한 부산 지역 지자체와 공공기관 6곳의 디지털 혁신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남구시설관리공단은 구민 생활 편의를 위해 남구국민체육센터, 백운포체육공원, 남구실내빙상장, 오륙도 스카이워크,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공영주차장 등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BTC는 '헬프나우AI'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여러 시설을 운영·관리하는 공단 임직원들의 응대 업무를 돕고, 보다 편리한 이용으로 이용객의 만족도도 높일 계획이다.

이용객의 문의 내용을 자연어이해(NLU) 엔진을 통해 빠르게 이해하고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에이전트를 생성해 적합한 답변을 제공한다. 지속적인 미세조정(파인튜닝)과 자동 프롬프트 조정 및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도 적용돼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응답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향후 고도화를 통해 남구시설관리공단에서 관할하는 체육 시설 예약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재왕 부산광역시 남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도 생성형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몹시 크다. 우리 공단도 지역 사회의 디지털 접근성 강화에 앞장서고자 베스핀글로벌 테크센터와 협력하게 됐다"며 "헬프나우AI 도입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 행정 구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한진 BTC 센터장은 "BTC는 설립 이래 다양한 기관과 꾸준히 협력하며 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며 "다양한 질문에 경쟁사 대비 높은 정확도로 답변을 도출하고 구축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 관리를 제공하는 헬프나우AI를 바탕으로 대화형AI 구현에 매진해 남구시설관리공단의 이용객 서비스를 크게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