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두 번째 총격 피한 트럼프 "총에 맞는 건 중요한 대통령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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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두 번째 피살 위기를 넘긴 뒤 개최한 첫 대규모 대중 행사에서 "오직 중요한(consequential) 대통령들만 총에 맞는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 중 하나인 미시간주 플린트의 도트파이낸셜센터에서 열린 타운홀(유권자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대통령직은 위험한 비즈니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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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두 번째 피살 위기를 넘긴 뒤 개최한 첫 대규모 대중 행사에서 "오직 중요한(consequential) 대통령들만 총에 맞는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 중 하나인 미시간주 플린트의 도트파이낸셜센터에서 열린 타운홀(유권자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대통령직은 위험한 비즈니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중 총격을 받아 귀를 다친 데 이어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던 중 소총을 소지한 채 자신을 노리던 50대 남성이 체포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민주주의 위협' 발언한 바이든·해리스 때문" 플로리다 골프장서 암살시도 50대 남성 체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암살시도의 책임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피의자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말을 믿었고, 그대로 행동했다"면서 "그들의 말 때문에 내가 총에 맞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한 바이든과 해리스의 발언이 극단적인 상황을 불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경호 실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첫 번째 암살시도 이후 임명된 로널드 로 비밀경호국장 대행과 만나 사건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로 국장 대행은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6번 홀 그린 인근의 울타리에 있었으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번 홀의 페어웨이를 지나가면서 6번 홀 그린에서는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로 국장 대행은 "용의자는 총을 발사하거나 우리 요원들에게 한 발도 쏘지 못했다"며 "전직 대통령의 근접 경호원들은 총격 보고를 받고 대통령을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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