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경공매 사업장 인수PF 펀드 조성

주형연 2024. 9. 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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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조성해 시장에 투입한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기존 채권 인수나 대출 지원 방식을 넘어 경·공매 사업장 인수를 펀드 투자 유형에 포함한 것은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에도 535억원 규모의 '우리금융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조성해 시장에 투입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PF 지원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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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경·공매 펀드는 금융권 처음"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조성해 시장에 투입한다.

부실 우려 등급으로 분류돼 경매나 공매로 넘어간 사업장을 인수하려는 사업자에 투자, 부동산 PF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우량 신디케이트론 사업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기존 채권 인수나 대출 지원 방식을 넘어 경·공매 사업장 인수를 펀드 투자 유형에 포함한 것은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이다.

우리금융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금융 PF 구조조정 지원 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펀드에는 우리금융 계열사 4곳이 참여한다. 우리은행이 900억원으로 출자액이 가장 많고, 우리금융캐피탈 30억원, 우리투자증권 20억원, 우리자산운용이 50억원 등이다. 우리자산운용은 운용사(GP) 역할도 맡는다.

펀드의 투자 유형은 △경·공매 사업장 공동투자 △채권인수와 재구조화 △부실우려 사업장 대출 지원 등이다. 특히 경·공매 사업장 인수 사업자(대형 시행사·시공사 등)와 공동투자하고, 은행·보험업권 신디케이트론 신청사업 중에서 우량 사업자를 선별해 공동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측은 "부동산 PF 시장의 조속한 정상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그룹의 자산운용 역량을 높이고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에도 535억원 규모의 '우리금융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조성해 시장에 투입한 바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출자하는 블라인드 펀드 2건에도 약 5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올해 PF 구조조정에 투입하는 자금은 총 2035억원에 이른다.

우리금융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PF 지원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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