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날에 추천하는 넷플릭스 일본 애니메이션 10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알차게 보내는 법은 외출을 삼가하고 집 반경 내에서 최대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방구석 1열 시청에 좋은 일본 애니메이션 10편을 넷플릭스 기준으로 추천한다.
꼭 신작일 필요도 없다. 추억의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으로 한가위처럼 풍요롭다. 어느새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귀멸의 칼날>을 정주행 해봐도 좋겠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2004년작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영국 소설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버지가 물려준 모자 가게를 지키는 수수한 소녀 소피. 황야의 마녀 저주로 할머니가 되면서, 소피 인생이 회전목마처럼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치히로가 부모님과 함께 새로 이사하는 곳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아버지가 길을 잘못 들어 어떤 터널 앞에 도착하게 된다. 치히로는 좋지 않은 느낌에 돌아가자고 하지만 아버지의 주장으로 터널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후로부터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웃집 토토로> 1988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엄마가 입원하면서 두 어린 자매는 아빠와 함께 한 시골 마을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 사츠키와 메이는 숲의 요정 토토로를 만나 판타지를 경험하게 된다.
<모노노케 히메> 1997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처음이자 마지막 시대극이다. 대자연의 숲과 산을 짓밟아서 자신의 터전을 넓히려는 인간들과 인간 욕심 때문에 분노의 재앙신으로 변한 멧돼지를 비롯한 대자연과 처절한 사투를 그렸다. 그 전쟁 중심에서 자연의 편에 선 원령공주와 재앙신의 원인을 찾아 타타라 마을 숲으로 들어온 아시타카 이야기다.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후, 미야자키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본인이 직접 원안을 맡지 않았다. 카도노 에이코 원작을 바탕으로 각본,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마녀 견습생 키키가 대도시에 정착해 오소노 아주머니의 빵집에서 배달일을 하는 일상과 사건을 다뤘다.
<붉은 돼지> 1992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1920년 1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 무인도에 혼자 살며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하늘의 도적이 되어버린 비행사들을 소탕하는 붉은 돼지의 이야기. 국가도 법도 모르는 자유로운 낭만주의 현상금 사냥꾼 비행사, 포르코의 이야기를 다룬다.
<귀를 기울이면> 1995 | 영화 | 감독: 콘도 요시후미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동명 만화 원작으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어 스튜디오 지브리를 이끌 주역으로 기대받았던 콘도 요시후미가 감독을 맡았다.
<터미네이터 제로> 2024 | 시리즈(8편) | 감독: 쿠도 마사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종말 이후 미래 시대에 존재하던 전사 에이코가 인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1997년에 도착해 인류를 전멸시키려는 인공지능 스카이넷의 공격을 막기 위해 새로운 AI 시스템을 출시하려는 과학자 말콤 리를 보호하게 된다.
<귀멸의 칼날> 2019 | 시리즈(63편~) | 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던전밥> 2024 | 시리즈(24편~) | 감독: 미야지마 요시히로
일본 만화 <던전밥>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고전적 판타지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괴물을 현실에 존재하는 조리 방법으로 요리하면서 던전을 답파한다는 어드벤처와 음식을 혼합시킨 음식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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